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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워낙 유명하다. 이 책을 언급하면서 자신의 인생책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본 적은 있을 것이다. 오늘 이 책의 내용, 핵심 문장, 느낀 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 내용

교육자로 지내온 로버트의 친아빠(가난한 아빠)와 친구 마이크의 아빠 (부자아빠)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친 아빠는 돈을 모은 것에는 관심이 없고 그저 자신의 본업에만 신경 쓰는 사람이다. 친구 아빠는 돈에 대해 생각하고 어떻게 모으고 불릴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이다. 결국 돈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친구아빠는 부자가 되었고, 돈에 관심 없는 나의 아빠는 가난했다.  "가난한 사람들과 중산층은 돈을 위해 일한다. 부자들은 돈이 자신을 위해 일하게 만든다."  부자아빠는 돈에 대한 철학을 한 마디로 표현했다.  우리 모두는 노동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 그리고 이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부유하게 될 수도 가난하게 될 수도 있다.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다. 돈을 더 불릴 수 있는 곳에 나의 돈을 놓아두면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이 돈을 욕망을 채우는데 쓴다면 나는 평생 노동을 해야 한다.  돈이 있으면 그 돈을 자산으로 만들어 다시 돈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게 아닌 지출만 하고 있다면 가난하게 살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돈에 대한 마인드를 바꾸고 투자하고 리스크를 이겨내라는 것이 이 책의 주된 내용이다. 

 

핵심 문장과 느낀점

" 나는 돈 잃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돈을 한 번도 잃어본 적이 없는 부자를 만난 적도었다 그렇지만 한 푼도 일어 본 적이 없는 가난한 사람들은 많이 만나 보았다. 바로 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나의 이번 울산 집 매매가 잃어본 투자이다. 나는 울산집 때문에 심한 죄책감, 불안함, 초조함, 두려움을 느꼈다. 투자를 하면서 돈을 잃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남편이 주식을 팔아 빌려준 돈으로 했는데 그 주식이 급등을 하였다. 나의 마음이 어떠했을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거의 잠을 못 잘 정도가 되었다. 나 자신을 비난했다. 힘든 이 시기에 어떻게 돈을 잃을 수 있느냐면서 나 자신을 탓했다. 그리고 빨리 그 돈을 남편에게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당시 울산이란 생각만 해도 불안감이 몰려들었다. 어쩌면 이 집이 팔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그 불안은 커졌다. 그래서 헐 값으로 그냥 집을 내놨고 바로 매도가 되었다. 그리고 2일 뒤에 더 비싸게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나는 세상 어리석은 짓을 연달아했다. 팔았는데도 후련하지 못했다. 결국 나는 울산집에 쓰디쓴 경험을 했다. 잃어본 투자를 통해 나를 위로하면 안 된다. 잃은 것을 제대로 복기해야 한다.  또다시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 하지만 내가 울산집 자체를 투자한 것에 대해 감사한 것이 있다. 그냥 투자해보지 않았다면 나는 전혀 변화가 없었을 것이다. 지금 이렇게 글을 쓰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오로지 울산집에 감사하는 것은 경험이다. 돈을 잃어본 경험. 그래서 더는 잃으면 안 된다는 뼈저린 경험말이다. " 대부분의 사람들이 금전적으로 이기지 못하는 이유는 돈을 잃어서 느끼는 고통이 부자가 되어 얻는 즐거움 보다 크기 때문이다." 손실회피편향.  돈을 잃어본 고통에 집중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나 자신을 믿어라. 그 고통도 성공으로 만들겠다는 나 자신을 믿어라. 그래야 고통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세상 어디에 태어나면서부터 성공만 해본 사람이 있겠는가.

"얼마 전 내 친구의 집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은 집에 있던 전자제품을 훔쳐가고 책들은 그대로 내버려 두었다. 우리 모두도 그 도둑과 똑같은 선택을 한다. 인구의 90%가 TV를 사지만, 경제경영 서적을 사는 사람들은 10% 되지 않는다."  나의 지출을 살펴보면 나는 나를 위한 투자에 돈을 아낌없이 쓴다. 그런데 정작 나는 아이들 먹는 거, 입히는 거, 교육(태권도, 미술학원)에는 정말 아낀다. 주변 엄마들이 이상하게 생각할 만도 하다. 고소득 직업을 가진 우리 부부가 입는 옷을 보면 후줄근하고 아이들을 보면 더 후줄근하다. 나는 나의 아들, 딸에게 옷 한 벌 새것으로 입혀본 적 없다. 자랑이 아니다. 그만큼 아낀다. 새 신발도 사주지 못한다. 엄청 아낀다. 그러면서도 유일하게 100만 원 이상도 쓰는 것이 경제 공부이다. 부동산 투자에 남편과 나는 기꺼이 그 돈을 아낌없이 낸다. 부수입 만들 수 있는 강의에 100만 원도 아낌없이 쓴다. 우린 반드시 부자가 될 것이다. 부자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은 언제나 가난하다. 슈퍼마켓이 세일을 할 때, 예를 들어 화장실 휴지를 싸게 팔면 소비자들은 우르르 몰려와 사재기를 해 댄다. 그러나 부동산이나 주식 시장이 세일을 하게 되면 소비자들은 이상하게 거기서 도망쳐 버린다. 슈퍼마켓이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들은 쇼핑을 하러 다른 곳에 간다. 그러나 부동산이나 주식 시장의 가격을 올라가면, 소비자들을 갑자기 달려와 사들이기 시작한다. 이 점을 명심하라. 당신이 이득을 올리는 것은 팔 때가 아니라 살 때다."  정확하다.  사람들의 소비 패턴과 투자패턴이 이 말에 모두 담겨있다. 나는 지난 3년 동안 이 모습을 정확히 보았다. 그리고 이제는 조금 알게 되었다. 부동산과 주식이 올라가는 상황, 내려가는 상황에 대한 분위기를 말이다. 그것은 중요하다. 대중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물건값은 그대로 인데 가치가 달라진다. 그러면 거품이 생기기도 하고 바닥이 생기기도 한다. 그걸 읽어내면 돈을 버는 것이다. 나는 3년동안 그것들을 보면서 투자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