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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이 책을 처음 읽을 때는 그냥 좋은 책이라고 생각했다. 2022년 겨울에 나는 너무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다. 우연히 책장에서 부의 본능 책을 보였다 다시 꺼내 읽었다. 후회가 밀려왔다. 5년 전에 이 책을 좀 더 깊이 읽지 못한 후회. 이 책에서 언급한 인생 문장 5개를 소개하겠다.

1. 어떠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마라.
당신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 그 어떤 최악의 상황에서도 절망하지 않아야 한다. 만약 당신이 실패를 했다면 실패를 통해 하나 더 배우면 된다. 실패는 성공으로 안내하는 이정표이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성공 비법을 찾기보다는 실패와 실수를 피하는 법을 먼저 배우면 된다. 당신이 할 일은 실패와 실수를 성공으로 반전시키면 된다. 나는 2022년 겨울에서 올해 초까지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나는 피폐해졌고 삶의 끈을 놓고 싶었다. 매일 밤 나는 우는 것 외에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그렇게 약 4개월을 절망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그 절망에서 헤어 나오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나는 반복해서 읽었다. 읽고 또 읽었다. 내 상황은 4개월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오히려 더 안 좋아졌다. 하지만 이제는 조금씩 알게 되었다. 지난 4개월 동안 나는 내 인생의 바닥을 치고 지하로 내려갔다. 그리고 이제는 더 이상 내려갈 바닥이 없다. 다시 말하면 이제는 올라갈 일만 남았다. 그래서 지금은 절망하지 않는다. 나는 내 잘못을 복기하면서 다시는 실패와 실수를 하지 않겠다고 굳은 다짐을 매일 하고 있다.
2. 적이 강할 때는 싸우지 않는 게 최고다.
나는 주식투자를 해 본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하고 있다. 주식투자에서 싸우지 않는다는 의미는 무엇일까? 외국인과 기관은 나의 눈에 보이지 않는 적들이다. 그런데 과거의 나는 그들을 적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니 매번 패배를 반복했다. 주식 시장에서 싸우지 않는 방법은 그냥 주식을 사서 보유하는 장기투자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나와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한 돈과 정보력으로 나와 같은 주식시장에 들어왔다. 이기고 싶은가? 그러면 신뢰하고 믿을 만한 기업에 장기투자하여라. 지금 나는 주식시장에서 싸우지 않고 경기를 하고 있다.
3. 주식투자는 빚내서 하면 망하는 지름길이다.
당신은 빚을 내서 주식투자를 한 적이 있는가? 나는 빚내서 주식투자를 한 경험이 있었다. 내 경험을 이야기해보겠다. 5년 전에 나는 가지고 있던 여윳돈 2000만 원으로 삼성과 같은 좋은 주식을 샀다. 그리고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나는 그냥 은행대신 주식 계좌에 넣었다고 생각하고 잊고 살았다. 1년 뒤 10% 이상의 이익을 보았다. 내가 어떻게 했을까? 욕심이 났다. 그래서 나는 신용대출을 받아 4000만 원을 주식에 넣었다. 그때도 주식 초보자였기에 소위 잘 나가는 배터리 주에 나눠 넣었다. 전기차 시대가 올 거라는 믿음으로 배터리주에 자신 있게 넣었는데 6개월이 지나도 제자리였다. 빌린 돈으로 주식을 하니 조급한 마음이 들었다. 대출이자도 내야 하는데 원금 손해까지 볼까 봐 조마조마했다. 왜 오르지 않는 거지? 내가 잘못 투자한 걸까?라는 의심과 불안한 마음이 점점 커졌다. 그러던 어느 날 배터리주가 급격히 떨어진 날이 3~4일 계속되었다. 내가 어떻게 했을까? 손해 보면 안 된다는 생각에 모두 팔았다. 좋은 주식을 샀지만 빌린 돈이기에 원금을 잃으면 안 된다는 마음이 강했다. 나는 급하게 팔았고 몇 백만 원 손해를 보았다. 왜 빌린 돈으로 주식투자 하면 안 되는지 나는 절실히 깨달았다.
4. 성공한 사람과 부자들은 자극에 대해서 본능적이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나는 간호사이다. 내가 근무하는 병원에 VIP 담당을 8년동안 해왔다. 그래서 진짜 부자들을 많이 만났다. 그냥 옆집 부자, 그냥 돈 많은 사람을 말하는 게 아니다. 내가 만난 존경하고 닮고 싶은 부자들은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그중 하나가 기다릴 줄 안다. 진짜 부자들도 사람이기에 병원에서는 환자 또는 보호자이다. 그들도 병원에서 검사와 치료과정 중에 안 좋은 경험 등을 하게 된다. 내가 만났던 환자 분 이야기를 해보겠다. A는 30대 중반에 자수성가한 중소기업 대표였다. 젊은 나이에 열심히 일해서였을까? A는 간에 양성종양이 생겼고 간단한 수술로 제거할 수 있었다. 하지만 수술 후 계속 열이 나고 항생제를 사용해도 상태는 점점 악화되었다. 급기야 A는 재수술을 해야 했다. 재 수술 후에 상처가 쉽게 낫지 않아 또 몇 주를 고생했다. 하지만 A는 단 한 번도 담당 의사에게 화를 내지 않았다. 수술을 잘못한 거 아니냐면서 화를 낼 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A는 오히려 주말에도 자신이 걱정되어 와 준 담당의사에게 매번 고맙다는 인사를 전했다. 나는 과연 A처럼 행동할 수 있을까?
5. 예측은 신의 영역이고 대응은 인간의 영역이다.
인간은 지진과 태풍이 언제 일어날지 예측할 수 없다. 투자도 마찬가지다. 예측은 신의 영역이다. 인간은 그에 맞게 대응하면 된다. 하수는 행운만을 기대한다. 반면 고수는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한다. 그래서 하수는 예측하려고 수많은 노력을 한다. 그래서 하수는 챠트로 내일의 주가를 알 수 있다고 말하는 소위 도사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믿는다. 그리고 매번 실패를 맛본다. 하지만 고수는 대응하려 한다. 이것을 제대로 깨우치면 고수가 된다. 도사는 차트로 내일의 주가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매번 그 예측은 실패한다. 그러니 절대 예측하지 마라. 미래는 절대 예측 불가능하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실패를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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