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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평등하지 않다. 인간도 평등하지 않다. 백인들은 기술력이나 산업 발전에 앞장서는데 흑인들은 그걸 따라가지 못합니까라는 질문에서 이 책이 시작된다.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이 책을 내기 전까지 많은 사람들은 백인의 DNA 가 더 우월하다, 인종적으로 우월하다, 지능이 높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의견에 파문을 일으킨 책이 바로 총, 균, 쇠이다.
총
유럽 스페인 군대가 남아메리카의 잉카 문명을 완전히 제압하는 장면이 생생히 묘사되었다. 168명의 스페인 군대와 8만 명의 잉카제국 군대가 있다. 칼로 치고받고 싸우는 전투이다. 누가 유리할까? 잉카제국이다. 하지만 승자는 스페인이다. 이유는 이렇다. 스페인 피사로가 이끄는 군대는 정보를 가지고 있었다. 피사로가 쳐들어갈 때 많은 데이터 베이스를 가지고 쳐들어 갔다. 이 사람들은 지형은 어떻고 지물은 어떻고 이렇게 제압하면 되고를 이미 알고 있었다. 정보가 있는 자였다. 그런데 잉카 제국의 아타우알파 유럽인에 대한 정보가 없었다. 페루 사람이 위쪽에 있는 멕시코가 십삼 년 전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서 사라졌다는 사실도 몰랐다. 이게 문자를 가진 자와 입소문만 가진 자의 차이이다. 그래서 잉카 제국의 황제는 피사로를 만나러 갈 때 전쟁 준비를 하고 온 게 아니라 환영 의식으로 손님을 환영합니다하며 나왔다. 그래서 스페인은 말 그대로 전쟁을 준비하고 나왔고 잉카제국은 전쟁에 대한 아무런 준비가 없었다. 그래서 이 장면을 보면 기막힌 장면이 나온다. 공격하라 그러고 와서 총을 빵 하고 스페인 군대가 쐈다. 양 옆에 매복해 있던 군인들이 달려 나오니 8만 잉카 제국의 군대는 상상도 하지 못한 모습과 소리를 듣고 놀라게 되었다. 총소리였다. 정말 조용한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친 거다. 이 총은요 지금처럼 살상용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공포를 주기 위한 용도였다. 천둥소리가 나니 잉카제국 군대는 너무 놀랐다. 그리고 스페인 군대가 말을 타고 달리는데 잉카 제국 사람들은 또 놀랐다. 아메리카 대륙에는 말이 없었다. 말을 타고 달리고 나발을 불고 말의 몸에 방울을 달아 갖고 막 시끄럽게 스페인 군대 168 명이 나오니 8만 군대가 전의를 잃고 그냥 도망을 갔다. 결국 유럽인들이 얼마 안 되는 인원으로 남미를 제압할 수 있었다. 그 힘은 총이었다.
균
유럽인들이 가지고 온 풍토병 천연두, 장티푸스, 홍역. 이런 균들이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멸종을 시켰다. 원주민의 95%가 죽었다. 칼 한 번 안 쓰고 총 한 번 안 쐈는데 저절로 죽었다. 유럽인들은 아메리카 원주민이 가지지 못한 총과 이런 금속 칼을 가질 수 있었을까? 그리고 아메리카 인디언들이 가지지 못한 균을 어떻게 확보했을까?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환경이다. 환경이 좋아서 농업이 발전했다. 농사를 지으려면 협업을 해야 한다. 사람들이 이렇게 모인다. 그리고 안정적으로 곡식이 수확이 되니 여성들이 마음 놓고 출산과 육아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인구가 증가했다. 부족이 도시가 되고 도시가 제국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좁은 단위의 인구가 늘어나면 어떤 일이 발생을 하느냐? 분업에 의한 협업이 이뤄진다. 그리고 문자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현존하는 발견된 최초의 문자의 내용은 보리 몇 자루 곡식 몇 자루 이런 내용이다. 무슨 얘기냐면 수확이 되는데 이걸 저장하고 계산하고 배분하는 것을 표현을 해야 되었다. 그래서 문자가 생겼다. 결국 문자는 농업 혁명 때문에 생겨났다. 최고의 발명품 문자는 선배들의 시행착오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게 쌓이고 쌓이면서 데이터베이스가 되면서 엄청나게 기술이 발전하게 되었다. 그래서 칼, 창, 활, 총을 만들 수 있게 됐다. 또 농업을 하면서 가축을 기르게 되었다. 그런데 가축을 기르면서 균이 생기게 되었다. 유럽 사람들도 처음에는 이런 균 때문에 고생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균에 대한 항체가 생겼다. 그러니까 이 균을 갖고 있던 유럽인들이 아메리카에 밟았는데 아메리카인은 항체가 없었다. 그래서 다 몰살됐다. 이런 질문을 할 수 있다. 아프리카 하고 아메리카는 농사를 안 지었는가? 세계 지도를 보면 유럽은 횡으로 길다. 아메리카 대륙, 아프리카 대륙은 종으로 길다. 횡으로 길면 위도가 같다. 위도가 같으면 기후 식생 토양이 일치를 한다. 여기서 짓는 농작물이 이렇게 이동하기가 용이하다. 결국 유럽인들이 농업 확산을 할 수 있었던 건 행으로 긴 좋은 기후대와 땅에 태어났기 때문이다. 그리고 유럽인들은 가축으로 쓸 수 있는 다양한 포유류가 많이 살고 있는 대륙에 태어났다. 여기 있는 유라시아 대륙은 운 좋게도 가축화시킬 수 있는 동물이 많기 때문에 많은 가축을 키울 수 있었다. 그 가축으로부터 뭘 얻었을까? 젖을 얻고 털도 얻고 노동력도 얻을 수 있다. 엄청난 선물이었다. 하지만 나쁜 점도 있었다. 그게 균이었다.
쇠
왜 중국은 나중에 1860년 유럽한테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을까에 대한 질문이다. 이전에 세상의 중심은 아시아였다. 엄청난 조선력과 기술력이 있었다. 그런데 왜 중국은 미국을 발견하지 못했을까? 아프리카까지 가서 왜 노예를 끌고 오지 않았을까? 왜 여러 가지 산물을 가져오지 않았을까? 중국이 쇄국 정책을 시행했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론 좋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땐 발전 없고 고립이 됐다. 그런데 유럽은 다르다. 과학의 시작은 무죄 인정으로 비롯된다. 유럽인은 원래 없이 살았기 때문에 자존감이 없었다. 그래서 호기심이 가득했다. 끊임없이 아메리카 대륙, 아프리카 대륙에서 데리고 온 노예들과 자원들로 자본주의가 발전하게 되었다. 그리고 산업혁명 기술이 발전하게 되었다.
정리를 하면 총,균,쇠가 오늘날 우리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좋은 환경에 태어나면 발전을 하고 어려운 환경에 태어나면 어려워진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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